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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마침내 시인이 온다]

by yosehiker 2019. 11. 18.

구약학자, 월터 브루그만의 설교에 대한 책이다. 설교와 복음의 공공성의 관계를 가장 잘 다룬 책이고 그것을 전달하는 설교자, 혹은 설교단의 역할을 시인으로 규정함으로 천편일률적이지 않은, 상상력을 요구하는 끊임없는 사색과 감수성의 필요를 촉구한다. 설교에 관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밑줄과 더불어 설교의 본문들과 상상력을 자극하니 참 좋은 책이라는 표현이 모자라게 느껴진다. 특히나 저항과 포기를 다루는 마지막 부분은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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