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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야! 한 구절

기도

불멸의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는 우리에게 조언한다. ‘다시 실패하라. 그리고 실패가 더 낫다.’ 우리는 ‘다시 기도하자, 그리고 기도가 더 낫다’가 되도록 노력하자.. 어떤 기도든 간에 그것이 끝난 뒤 찾아오는 조용하고 깊은 호흡은 또 다른 형식의 아멘이다(가벼운 삶의 기쁨)
예전에는 정말로 실패를 소중한 자산으로 여기던 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21세기는 한번의 패를 잘못 놓으면 온 인생을 망친다는 생각이 팽배해서 누구도 실패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런데 기도는 다릅니다. 기도가 놀라운 것은 시대와 상황을 막론하고 기도하기 전보다 기도한 후가 휠씬 낫다는 사실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기도하면서 나를 도우시는 나의 친구되신 주님과 그분의 신실하신 사랑을 확인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말로 ‘그렇게 될지어다’라는 아멘은 어떤 때는 힘이 없어 보여도 참으로 진실되게 우리안에서 역사합니다. 기도한 사람이 그것을 증명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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