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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Whitney(6월, 2015년) 2015년은 코스타 30주년이다. 코스타에 빚진 사람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만한 기여를 할수 있는 것이 산행이다. 미국에서는 마라톤을 통한 기금모금이나 등반을 통한 기금모금등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30주년이니 만큼 한 구좌를 30불로 해서 100구좌를 목표로 해서 휫트니 산행을 계획했다. 미리 한국에서 배너도 부탁을 하고 친구인 토니 목사와 함께 6월 마지막 주에 산행을 시작했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목표가 있으니 꼭 올라야 하겠다는 투지만큼은 대단했다. 늘 하던대로 휫트니 포탈에서 하루를 자고 둘째날에 trail camp까지 오르고 나서 셋째날에 정상에 오르고 다시 트레일 캠프로 내려와 짐을 챙겨 중간의 outpost camp에서 자고 내려왔다.
Mission peak(6월, 2015년) 오랜만에 주일 오후에 하이킹을 다녀왔습니다. 휫트니 산행이 3주도 안남아서 좀 훈련을 해야합니다. 평소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코스대신에 좀 한적한 코스로 다녀왔는데 개인적으로는 여기가 더 마음에 듭니다. 왕복 7마일이고 2100피트가량 오르는 길입니다.함께한 두 형제와 오르내리며 이런저런 얘기를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장수장에서 육계장을 먹고 왔는데 산행후의 참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다음번에는 휫트니에 지고갈 배낭이라도 지고 가서 연습해야 겠습니다.
JMT: Yosemite valley(7월, 2014년) 3박을 하고 아침이 되니 토니는 벌써 싣고 온 자전거를 타고 터널뷰까지 다녀왔다. 역시 체력이 좋은 친구다. ㅎㅎ 이제 슬슬 짐을 싸고 첫날 차를 세워놓은 tuoulumne meadow로 가야한다. 가는 길에 White wolf campground에 들려 보기로 한다. 거기에 이미 권영석 목사님 가족이 와 계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전화를 드려보았지만 산속이라 그런지 통화가 되지 않는다. 토니와 내가 잘 아는 캠프장이고 크지 않아 이리저리 둘러보니 권 목사님 싸이트가 확실해 보이는 곳을 발견했다. 앉아서 이것저것 훔쳐 먹으려니 저 멀리서 내외분과 오은이가 온다. 서로 얼마나 놀라고 반가운 만남이던지.. 존경하는 분을 이곳에서 뵈니 더할 나위없이 기쁘다. 앉아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정말로 일어날때가 되..
JMT: Sunrise HSC to Little Yosemite Valley 그리고 해프돔(7월, 2014년) 둘째날은 선라이즈 하이씨에라 캠프에서 Little yosemite valley camp까지의 약 8.4 마일 구간이다. 우리는 내리막길이 많아 어렵지 않은데 올라오는 사람들은 인사도 받아주지 않을만큼 헉헉대는 이들이 많다.썬라이즈에서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만난 이는 밸리에서 출발해서 쉬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고 하니 괴력의 하이커들이 참 많다. ^^우리의 계획은 리틀 요세미티 밸리까지 가서 쉬고 그 다음날 일찍 해프돔을 등반하는 것이다. 나나 토니는 해프돔에 많이 가봤지만 서대표님은 처음이라 처음에 퍼밋을 신청할때 해프돔 퍼밋이 같이 허락되지 않으면 JMT도 포기하려 했는데 다행히 같이 허락되어서 일정을 확정할 수 있었다. 리틀 요세미티 밸리는 수없이 많이 지나다녔지만 여기서 야영하기는 처음이다. 일찌감..
JMT: Tuoulumne meadow to Sunrise HSC(7월, 2014년) 몇년동안 이런저런 사정으로 취소되거나 갈 수 없었던 JMT의 첫발을 내딛었다. 특히나 올해는 한국의 서재석 대표님과 가까운 친구인 토니 목사와 함께 하는 여정이라 더욱 기대가 된다.코스타를 마치고 서대표님과 산호세로 와서 여기서 우리는 요세미티로 이동하고 토니는 토니대로 요세미티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우리는 주일예배후 밸리로 이동하여 저녁을 먹고 기다리니 밤 11시나 되어서야 토니가 도착해서 거기에서 다시 한 차로 첫날 야영지인 tuoulumne meadow의 백팩커 캠프에 도착하니 자정이다. 후딱 텐트를 치고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짐을 꾸리고 차를 세워놓고 JMT의 첫 발걸음을 내 딛었다. 첫날의 목적지는 Sunrise High Sierra camp. 약 7.6마일거리이다. 오랜만의 백패킹에 오르막..
Mt.Tamalpais(3월, 2015년) 아내와 함께 타말파이스의 Matt Davis & Steep Ravine trail을 걷고 왔다. 봄이라 그런지 물이 많고 꽃이 예쁘다.
Garrapata state park(2월, 2015년) 월요일이고 오늘이 아니면 가보기 힘들 것 같아 아침 일찍 물과 바나나, 에너지 바를 2개 챙겨서 길을 나섰다. 목적지는 Garrapata state park. 카멜에서 남쪽으로 포인트 로보스(개인적으론 여기가 17마일 코스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를 지나서 3마일지점에 있는 캘리포니아 주립공원이다.간단한 표지판외에는 다른 것이 없으니 신경써서 차를 주차해야 한다. 가라파타는 빅서지역에서도 가장 안개가 심한 곳이란다. 오른쪽으론 태평양, 왼쪽으로 숲과 산이 있는 전형적인 pacific coast hwy, Big Sur의 풍광이 제대로 시작되는 곳이다. 오늘은 Rocky Ridge Trail로 올라 soberanes canyon trail로 내려오는 4.9 마일, elavation gain 1700..
결혼기념일 @ 요세미티(11월, 2014년) 수십번을 요세미티를 갔어도 아내와 단둘이 간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십번을 갔어도 호텔에서 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참 오래 기억될 결혼 기념일 여행이었다. Backpacker 매거진에 "you have a 50 inch screen, I have this size screen”이란 카피와 함께 텐트를 치고 장엄한 산군을 바라보던 한 사람의 사진이 실린 것을 인상깊게 본 적이 있는데 아무도 없는 cook meadow에 앉아 해프돔을 바라보니 그 기분을 조금 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