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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peak trail with wife(피나클 국립공원) 좀 멀기는 했지만(70마일가량) 봄같은 겨울날씨를 그냥 보낼 수 없어 아내와 함께 피나클 국립공원으로 산행을 다녀왔다. 북가주의 겨울답게 비가 내리니 점점 푸름이 올라오는 산들이 아름답다. 아내는 처음 가보는 곳이라 감탄하며 늘 그렇듯이 싸가지고 간 샌드위치와 과일을 먹었다. 말로만 듣던 흰머리 독수리(콘도르)도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월남국수 한 그릇하니 오늘도 소확행이다. 2019. 2. 7.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추석이란 무엇인가를 되물어라'로 이름을 날리신 김영민 교수님의 책이다. 그 칼럼이외에도생각할 거리들과 웃음나오게 하는 일상들이 무척 많다. 그 안에서 촌철살인으로 날리시는 통찰들이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2019. 2. 7.
세계관 수업 세계관의 개론서로서는 말할 나위없이 훌륭하고 심지어 '은혜롭기'까지 하다. 창세기 1장에 이어 역사적 예수 연구를 꽤 많이 할애하여 세계관 책인가, 성경신학책인가 하는 헷갈림을 주기도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배빙턴의 복음주의 4대 가치중 '성경주의'를 다른 시각으로 해석하고 세계관의 틀을 제공함으로써 유튜브 시대에 여전히 텍스트의 중요성을 적절하게 전하고 있다. 2019. 1. 28.
월요 산행 어제는 밤늦도록 비가 내리더니 월요일 아침은 활짝 개었다. 오랜만의 맑은 날씨다. 계란을 삶고 빵을 구워 샌드위치를 만들고 귤과 말린 과일을 덤으로 싸서 가까운 Rancho San Antonio로 산행을 갔다. 마틴 루터 킹 데이라 그런지 학교를 가지 않은 아이들과 그 아이들을 돌보는(?) 부모들이 많이 산행을 왔다. 길은 좀 질척거리지만 비 온 다음날이라 숲 속 냄새는 더할 나위 없이 좋고 상쾌하다. 아내와 두런두런 수다를 떨며 늘 가는 전망대에 올라 샌드위치를 까먹고 쉬다가 내려와 돌아오는 길에 트레이더 조에서 시장을 봐 집에 오니 소확행이란게 이런 거구나 싶다. 2019. 1. 22.
기도를 시작하는 당신에게 글로만 만났지만 참 좋아하는 강산 목사님의 기도에 관한 짧은 책이 새로 나왔습니다. 그 진솔함과 진지함이 너무 귀합니다. 기도에 관한 책을 누군가에게 추천해야 한다면 이 책을 권하면 좋겠습니다. 2019. 1. 16.
교회를 찾아서 & 춤추시는 하나님 1월말부터 시작하게 될 교회 소그룹에서 나누게 될 두 권의 책이다. [교회를 찾아서]에 대한 소개를 다음과 같이 써 보았다. 연말 휴가를 온 아이와 함께 SF시내의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함께 했다. SF 초입의 오래된 동네에 자리한 식당이었는데 식탁도 몇개 되지 않아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곳이다. 그 곳에서 팬케잌을 먹었다. 팬케잌? 물론 맛있는 팬케잌이 있는 건 나도 안다. 하지만 그래봐야 팬케잌 아닌가? 리코타치즈와 레몬커스터드를 넣은 팬케잌이라.. 일단 조합도 좀 희한하다. 어떤 곳을 다녀오면 너무 좋아서 많이 알려지지 않기를 바라는 그런 곳이 있다. 나만 알고 있고 싶고 정말로 친하고 그 가치를 아는 몇 사람에게만 소개해 주고픈 그런 곳. JMT도 그렇고 또 이 식당이 그렇다. 너무 사람이 많이 몰.. 2019.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