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 교회 이야기37 첫 중고등부 수양회 나는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으로 올라가던 겨울무렵에 본격적으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달 남짓후엔가 첫 겨울수양회를 갔는데 무려 오산리 금식기도원이었다. 지금도 그때의 뜨겁던 찬양과 기도, 금식, 기도굴에서 느낀 서늘함이 기억난다(추워서였나?^^)우리 교회 아이들이 자라서 첫 중고등부 수양회에 참석했다. 아직은 우리끼리는 할 만한 숫자도, 여력도 되지 않아 친구인 토니 목사 교회의 중고등부 수양회에 '연합'이라는 이름으로 꼽사리를 껴서.. 그 교회의 몇몇 대학생들까지 참석해서 대략 30여명이 조금넘는 인원이라 적은 숫자인 우리 아이들에게 딱 좋다. 우리때문에 산타바바라까지 수양관을 정한 것도 고맙고 대부분의 모든 준비를 토니가 했다. 막판에는 아내의 일로 마음을 쓰지 못했는데도 친구.. 2024. 8. 7. 하나님 나라 복음 기초 여름에는 '겨자씨'라 불리는 소그룹들도 방학이다. 많은 교우들이 아이들 방학을 맞아 한국방문등으로 분주하다. 그참에 몇몇 교우들과 예언서 읽기를 했다. 이사야, 예레미야, 예레미야 애가, 에스겔까지 읽고 뒤이어 모든 교우들을 대상으로 하나님 나라 복음 기초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주일 예배후에 각자 준비해 온 비빔밥을 먹고 내 강의를 듣고 질의하는 방식이다. 원래 4번을 계획했는데 3번이면 대략 마칠 수 있을 거 같다. 팬데믹이후로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은 처음이고 그 사이에 조인한 교우들도 있어서 우리 교회가 믿는바를 가르친다는 의미가 있다. 여전히 하나님 나라 복음은 어떤 이들에게는 낯선 내용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공부하고 나눌수록 이것이 예수가 전하고자 했던 복음의 핵심이라는 것이 확연히 드러.. 2024. 7. 24. 히브리서 성경공부 교우들과 줌으로 하는 히브리서 성경공부를 마쳤다. 이전에 교우이셨던 자매님은 동부 시간으로 자정에 들어오셔서 참석하셨다. 나까지 8명이었는데 2/3지점이 되니 출장에, 잊어버리고, 개인사에.. 뒷부분을 모두들 함께 하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다. 쉽지 않은 책이라 고전하였지만 그만큼 유익이 있었다. 늘 책별 성경공부를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한 책을 3번이상은 공부해야 뭔가 조금 감이 잡힌다 싶고, 그 안에서 나에게 주는 묵상의 은혜가 넘치는 것 같다. 여름은 간단한 걸로 하고 가을 성경공부를 준비를 해 보련다. 2024. 6. 1. Flea market 교우들이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서로 사고 팔았다. 얻은 수익은 교회 재정으로..^^ 먹거리까지 넘쳐나 더할나위없이 즐거운 주일 오후였다. 2024. 5. 23. 원칙중심의 리더쉽 스티븐 코비의 유명한 책의 제목이다. 나이가 먹을수록 원칙중심의 삶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가를 깨닫는다. 작은 교회를 하지만 규모의 크고 작음을 떠나 원칙, 곧 일관성을 지켜나가는 것이 미덕임을 확인하고 있다. 그 원칙은 꼰대스러움의 다른 모습이 아니라 보기좋은 변함없음이라고 말하고 싶다. 2024. 5. 17. 최근 우리 교인들 작년 늦은 여름부터 시작된 교회의 비저닝 모임은 가을이 지나도록 계속 되었다. 그 사이에 아내가 먼저, 그리고 나도 이어서 한국으로 아내의 병간호를 위해 떠났다. 12월말에야 돌아왔는데 교우들이 교회를 잘 지켜주었을 뿐더러 타운홀, 리더쉽 미팅을 가지면서 10년을 지나 11년째로 접어드는 교회의 모습을 그려보고 있었다. 중간중간 이런 과정에 있다는 것을 알려 주었고 내가 돌아온 후 1월에 다시 타운홀 미팅을 가졌는데 우리가 바라는 다음 단계의 교회의 모습을 더할나위없이 만들어 주었다.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실천하는 것인데 우리 교우들은 정말로 내성적인 사람이 많지만 그럼에도 자기가 맡은 일에 성실한 사람들이다. 그것이 비저닝 모임에도 영향을 준것일까? 말로만 그쳐서는 안되고 내가 섬겨야겠다는 생각들을 .. 2024. 4. 26.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