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공원 & 트레일67 Garrapata state park(2월, 2015년) 월요일이고 오늘이 아니면 가보기 힘들 것 같아 아침 일찍 물과 바나나, 에너지 바를 2개 챙겨서 길을 나섰다. 목적지는 Garrapata state park. 카멜에서 남쪽으로 포인트 로보스(개인적으론 여기가 17마일 코스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를 지나서 3마일지점에 있는 캘리포니아 주립공원이다.간단한 표지판외에는 다른 것이 없으니 신경써서 차를 주차해야 한다. 가라파타는 빅서지역에서도 가장 안개가 심한 곳이란다. 오른쪽으론 태평양, 왼쪽으로 숲과 산이 있는 전형적인 pacific coast hwy, Big Sur의 풍광이 제대로 시작되는 곳이다. 오늘은 Rocky Ridge Trail로 올라 soberanes canyon trail로 내려오는 4.9 마일, elavation gain 1700.. 2018. 2. 26. Pinnacle NP(6월, 2014년) 미국의 국립공원중 가장 최근에 국립공원이 된 피나클 국립공원. 집에서 한 시간 반거리다. North Chalone Peak trail인데 나에게는 그냥 땡볕. 내려오는 길에 물때문에 무척이나 고생을 했다. 까딱했으면 일행들이 탈수로 고생했을뻔 했다.대머리 독수리로 유명하다는데 보이지 않고 두번째로 유명한 동굴도 들어갈 수 없고.. 아마도 다른 코스로 나중에 한번 와봐야 할 듯 하다. 2018. 2. 26. Mt. Tallac(5월, 2014년) 짧은 1박 2일의 여정이었고 나를 포함해서 모두 3사람이었다. 예배를 마치고 출발했지만 거리가 250마일 가량이고 그 중에 산길이 있다보니 거의 6시나 되어서 도착했다. 무엇을 저녁으로 먹을까 고민들을 했는데 동행한 한 형제가 텍사스에서 공부를 해서 그런지 바베큐에 일가견이 있었다. 그래서 어중간한 식당에서 먹느니 마켓에서 고기를 사다가 캠프장에서 구워 먹잔다. 아주 간단히 준비해서 스테이크를 구워 먹었는데 지금까지 먹은 스테이크 가운데 손꼽히도록 맛있었다. 아주 고즈넉하고 연휴의 마지막이라 그런가 그런대로 조용한 편이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일찍 일어나 간단한 떡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왕복 9마일 가량이고 정상의 높이는 약 9700 피트, 거의 3천 미터이다. 실제로 올라야 하는 .. 2018. 2. 26. Mt.Tamalpais(3월, 2014년) 지난 주말에는 벼르고 벼르던 타말파이스 산을 다녀왔다. Tamalpais는 앤 라모트에 따르면 ‘잠자는 인디언 처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단다.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를 건너 조금 달리다보면 Muir woods와 stinson beach라는 이정표가 나오고 그리로 빠져 약 30분을 더 달리니 공원입구에 도착했다. 조금 더 빨리 도착할 수도 있었겠지만 주말이라 도로를 채운 자전거족들때문에 천천히 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들이나 우리나 이렇게 자연을 즐긴다는 면에서는 사촌지간이 아닌가! 대개는 타말파이스 정상으로 가는 트레일을 먼저 간다는데 우리는 인도자의 강력한(?) 추천에 따라 Steep Ravine trail을 따라 stinson beach까지 갔다가 Matt Davis Trail로 올라오는 약 8마.. 2018. 2. 22. Point Reyes national seashore(2월, 2014년) 교우의 부모님께서 메릴랜드의 폭설을 뚫고 이곳을 방문하셨다. 주일예배도 함께 드리고 식사를 하던 중에 자연스레 월요일 하이킹을 같이 하면 어떻겠냐는 말씀이 나왔다. 그래서 함께 가기로 한 곳이 Point Reyes National Seashore(가기로 했다기 보다는 먼저 정해놓은 곳에 우리가 숟가락만 얹은 격이다.)산호세에서는 북쪽으로 2시간 20분은 가야한다. 마침 월요일이 프레지던트 데이여서 도로는 한가했다. 이 곳은 해상 국립 공원이라 번역하기 보다는 국립 해변 공원 정도가 적당하겠다. 굴농장으로 유명한 Tomales bay가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참고로 미국에서 생굴을 먹는 계절은 January나 March처럼 각월의 영어에 R이 들어가는 달이란다).하여튼 만나기로 한 10시를 살짝 넘어 Ken.. 2018. 2. 22. Mt. Diablo-north peak(12월, 2013년) 지난 연말에 다녀온 산인데 이제사 후기를 올린다. Mt. Diablo는 이 베이 근교에서는 나름 가장 빡센 산으로 정평이 나있다. 디아블로의 정상은 3800피트(1178미터)가량되는데 위에 방문자센터와 천문대가 있어 차로도 오를 수 있고 하이킹을 할수도 있다고 한다. 실제로 하이킹을 하면 꼭대기에 올랐을때 차에서 내리는 사람을 보면 힘이 빠진다는...그래서 우리가 선택한 길은 Mt. Diablo north peak(3500피트, 1060미터)였다. 왕복은 약 10마일로 나와있고 elevation gain이 3천피트이니 거의 1000미터를 올라야 한다. 일단 트레일의 시작은 아래와 같이 평화롭다. 그래서 함께 한 사람들과 한국정치도 이야기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도 나누면서 힘들지 않게 시작했는데, 얼마 지나지.. 2018. 2. 21.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