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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 교회 이야기

성령강림 주일 연합예배

by yosehiker 2025. 6. 2.

저희 교회는 CRC 교단 소속입니다. 저희 교회가 위치한 팔로알토에는 또 하나의 CRC교회가 있는데 팔로알토 CRC입니다. 1960대초에 시작된 오래된 교회입니다. 캘리포니아의 많은 CRC 교회들이 그렇듯이 중서부의 CRC 출신들이 와서 세운 교회입니다. 우리 교회가 개척되었을때 수 십년만에 CRC 교회가 이 동네에 생겼다고 관심을 표해 주었습니다. 

지금도 수요기도회나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 주로 팔로알토 CRC에서 개최합니다. 그 교회에는 오후에 예배드리는 히스패닉 이민자 교회가 있습니다. 이 세 교회가 오늘 성령강림 주일예배를 포함하여 3번 연합예배를 드렸습니다. 모두 성령강림 주일예배였습니다. 각각 영어, 스패니쉬, 한국어를 사용하는 회중이 모여 예배드리니 이처럼 의미있는 주일도 없겠지요. 

그때마다 히스패닉 교회는 기꺼이 음식으로 섬기겠다고 하십니다. 지난 번의 타말리와 오늘 멕시칸식 바베큐, 살사는 최고였습니다. 오늘은 설교로 섬겼습니다. 제가 영어로 설교하고 히스패닉 교회 목사님이 스패니쉬로 통역하셨습니다. 사도행전 2장과 11장으로 이 시대에 교회에 필요한 용납과 관용의 언어, 새로운 패러다임의 언어에 관하여 나누었습니다. 내용과는 별개로 듣는 회중들이 제 영어를 '용납'해 주어 무난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음 연합예배는 언제일지 모르나 다음 번 설교는 열외입니다. 

어제까지 무척 더웠는데 오늘은 기온이 떨어져서 전형적인 북가주의 초여름 날씨였습니다. 식사후에는 피냐따로 모두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 pastor's time도 있어서 저도 몇 번 휘둘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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